악성재고를 소진하는 4가지 방법과 예방에 대한 완벽 가이드

악성 재고란 무엇인가?

소비 위축으로 인해 명품 브랜드와 같은 패션 제품이 악성 재고가 되었다는 기사를 한 번쯤은 보셨을 텐데요. 이러한 악성 재고는 기업 운영에 큰 부담을 주는 요인입니다.

특히 갈수록 변동성이 커지는 소비 심리, 복잡해진 판매 방식 및 채널, 부정확한 재고 예측으로 인해 악성 재고는 빠르게 증가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는 자금 유동성 악화와 사업 운영 효율성 저하를 초래하여 기업 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악성 재고의 정의

악성 재고의 정의는 판매 가능성이 낮아 창고에 장기간 보관되는 재고를 의미합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지나치게 많아 창고에서 썩어나고 있는 재고를 일컫는 것이죠. 수요 예측의 오류, 시장 트렌드 변화 등으로 인해 판매되지 못하는 제품이 이에 해당됩니다.

(예: 시즌 종료 후 남은 의류나 급격한 기술 발전으로 구형이 된 전자제품)

💡악성 재고와 불용 재고의 차이

많이들 헷갈려하시는 악성 재고와 불용 재고의 차이를 짚어볼게요.

악성 재고는 판매 가능성이 낮습니다. 따라서 계속 보관을 하더라도 팔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제대로 된 처리가 필요합니다. 반면 불용 재고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거나 훼손되어 판매하기 어려운 재고를 일컫습니다. 악성 재고보다 더 가치가 없어진 상태의 상품입니다.

악성 재고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

악성 재고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⓵ 수요 예측 오류: 예상 수요와 실제 판매량 간의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

⓶ 시장 트렌드 변화: 과거와는 달리 고객 선호도가 빠르게 변하는 경우

⓷ 과잉 발주: 대량 주문하여 필요 이상의 재고를 구매한 경우

⓸ 제품 관리 미흡: 제품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생산 및 발주 계획한 경우

악성 재고가 문제가 되는 이유

악성 재고, 당연히 기업 운영에 큰 문제가 됩니다. 특히 음식, 화장품, 명품과도 같은 상품들의 경우 시기가 민감하기 때문에 제고 적체는 더욱 더 큰 문제가 됩니다. 이러한 악성 재고는 결국 크게 할인하여 판매하거나 폐기됨으로써 처리가 됩니다.

1. 자금 흐름에 미치는 영향

악성 재고는 자본이 불필요하게 묶이게 하여 현금 흐름을 악화시킵니다. 기업의 자금인 재고 자산이 창고에 쌓이게 되면 다른 운영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대량의 악성 재고로 인해 신규 상품 발주에 필요한 자금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2. 창고 운영 비용 증가

판매되지 않는 재고는 창고 공간을 차지하며, 보관 및 관리 비용을 증가시킵니다. 창고가 제한된 경우, 새로운 상품의 입고를 지연시키는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3.사업 리스크 및 기회 비용 손실

악성 재고는 제품의 가치 하락은 물론 할인 판매(clearance)나 폐기로 인해 추가 비용도 유발합니다. 동시에 이러한 재고를 처리하는 동안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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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재고 소진 방법

불티나게 판매될 거라고 생각했던 상품이 이미 악성 재고가 되었다면, 이제 이 재고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빠르게 고민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1. 재고 소진을 위한 할인 및 프로모션

재고를 빠르게 소진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할인 및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시즌 종료 세일이나 ‘1+1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 구매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경우, 매가가 생산가보다 낮아져서 평가손실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이죠. 하지만 저가로 판매해서라도 생산 원가를 회수하는 것이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2. 번들 상품 구성과 사은품 활용

재고를 인기 상품과 번들로 구성하거나 사은품으로 제공하여 판매를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악성 재고를 자연스럽게 소진할 수 있으며,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일정 금액 이상의 제품에만 번들을 구성하거나 사은품을 제공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재고 할인 마켓 활용

리씽크몰이나 떠리몰 같은 재고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할인 마켓, 아울렛, 플랫폼을 활용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재고를 대량 처분합니다. 정상 가격으로 판매가 어려운 제품을 빠르게 처리하는 방법입니다.

4. 폐기

판매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판단된다면, 재고는 과감히 폐기하는 것도 최선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폐기 과정에서도 법규를 준수하고 비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악성 재고 방지 방법

악성 재고 이미 발생했다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소진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다음에는 이와 같은 일을 최소화해야겠죠.

적정 재고량을 보유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대책이지만, 기업마다 업종, 상황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더 나은 방법을 사전에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악성 재고 방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재고관리 솔루션을 통한 데이터 분석

시장의 수요와 트렌드, 그리고 실제 판매 현황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No-Code ERP를 활용하면 복잡한 설계 없이도 데이터에 기반한 효율적인 재고 관리가 가능합니다.

다만 데이터를 볼 때, 과거 수요가 높았다고 하더라도 현재 수요까지 높을 거라는 것은 장담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과거 데이터는 물론 현재 시장 수요까지 고려해서 재고 수준을 적절히 유지합니다. AI와 머신러닝 같은 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 분석 및 인사이트 제공을 받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2. 계절별 재고 관리 최적화

계절에 따라 판매가 급증하거나 감소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지난 시즌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시즌별 수요를 예측해 재고 부족이나 과잉 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는 시즌 종료 할일 전략으로 재고를 소진하거나, 다음 시즌까지 보관이 가능한 제품은 적절한 보관 조건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제품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전략 수립

제품마다 수명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핸드폰의 경우 2~3년 주기로 변경할 수 있지만 화장품의 주기는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1년입니다. 이에 따라 각 제품의 도입, 성장, 성숙, 쇠퇴 단계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재고를 관리합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라이프사이클이 짧은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생산 리드타임 단축하고 유통망을 최적화하여 재고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사진=삼성전자

총정리

악성 재고로 인한 재고자산 증가는 기업의 손실 증가로 보일 수 있지만,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기회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밀한 수요 예측과 전략적인 재고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악성 재고, 발생한 뒤에는 늦었습니다. 예방을 잘하는 방법을 꼭 알아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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