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
데모데이(Demoday), 스타트업의 꽃
Waveon Team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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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라 하면 어떤 분위기가 연상되시나요? 자유롭고 열정적인 사람들이 한데 모여 비즈니스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는 해커톤(hackathon)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고, 편안한 복장으로 최대의 효율을 내며 일하는 자율적인 업무 분위기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스타트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데모데이(Demoday)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데모데이란? 데모데이 뜻
데모데이란 스타트업들이 투자자들에게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고 사업의 방향성을 발표하여 투자, M&A, 홍보 등의 기회를 얻고 피드백을 받는 행사를 의미합니다. 데모데이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가 진행하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서 유래했습니다. 국내외 엑셀러레이터 기업은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일정 금액의 중개 수익을 취득하는데요. 데모데이는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았거나 홍보의 기회가 부족했던 스타트업의 등용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많은 스타트업이 참석하여 사업 성공의 씨앗을 뿌리고자 노력합니다. 투자자의 경우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이 충분한 스타트업을 새롭게 발견하고 본인의 지지를 제공하고자 데모데이에 참석합니다.
데모데이에서 이루어지는 스타트업의 발표는 투자 유치의 목적을 갖고 진행되기 때문에, 대중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는 PR(Public Relations)이 아니라 투자자에게 기업가치를 설득하는 과정인 IR(Investor Relations) 에 해당합니다. 즉 데모데이에서는 수많은 스타트업의 IR 피칭(Pitching)이 이루어지는데요. ‘스피치(speech)’가 아니라 ‘피칭(pitching)’이라는 용어가 쓰이는 이유는, 야구 경기에서 투수(pitcher)가 야구공을 던지듯 관중에게 나의 비즈니스 아이템을 확실하고 명확하게 전달하여 설득하는 발표이기 때문입니다.
데모데이, 스타트업 피칭(pitching)에서 유의할 점
데모데이에 참석하여 피칭을 진행할 때 유의할 점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피칭’이라는 용어를 잘 생각해보면, 야구에서 투수가 공을 잘 던졌다는 것은 포수가 공을 쉽게 캐치(catch)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즉 스타트업 피칭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짧은 시간 안에 우리의 사업 아이디어를 쉽게 설명하여 투자자들을 이해시키고 이목을 끌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승전결 구조가 아니라, 첫인상을 강력하게
대기업이나 컨설팅에서 발표를 할 때는 디테일한 근거를 차근차근 쌓아가면서 기승전결의 구조로 발표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데모데이에서 스타트업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약 5분 내외로, 매우 짧은 시간 안에 투자자를 이해시키고 또 매력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첫인상’입니다. 초반부에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내용을 제시함으로써 호기심을 유발하고 긍정적인 인상을 새길 수 있어야 합니다. PPT 슬라이드의 맨 첫 장을 무작정 아름답고 심미적으로 꾸미라는 말이 아니라, 우리 사업이 시장에 제공할 수 있는 핵심적인 가치를 담은 콘셉트(concept)를 첫 장에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사업만의 스토리라인, 흥미로우면서도 간결하게
짧은 발표시간을 의미 없는 미사여구나 허황된 데이터로 채우기보다는, 우리 비즈니스가 가진 색다른 스토리라인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플로우는 ‘해결하려는 문제를 정의’하고, 우리 비즈니스가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나 서비스 등 솔루션을 설명’한 후에, 이러한 ‘솔루션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때 해결하려는 문제는 투자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시장에 뚜렷하게 존재하는 비효율성이어야 합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문제를 우리가 ‘독창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이를 위한 계획도 촘촘히 세워놓았다고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데모데이는 어찌 보면 수많은 창업가의 피, 땀, 눈물이 압축된, 스타트업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에 스타트업의 ‘꽃’이라 불리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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